독일, 뒤셀도르프에서

- 낯섦

 

 

낯선 도시에서

낯선 사람들 만나

낯선 대화를 듣는다

 

불화와

송사와

판결에 얽힌

낯선 사람들 이야기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삶을 듣는다

 

낯선 도시에서

낯선 사람들 만나

낯선 대화를 듣는 것이

 

낯설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