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근 시집 4집: 메타-엑스 (META-X)
    
    
    
        
                
        
        
    
    
        
            
            
                
                
                                                        
                                
            
            
        
        
                
            
                                    
                                
                            
        
                            
    
    
    
                
    
        
        
    글 수 60
                
        
    
                    2014.09.15 12:42:22 (*.70.1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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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은 구도자다. 도를 얻는 데에 길은 없다. 깨달음에 이르는 일은 그래서 어려울 터이다. 몇 번이나 껍질을 벗어야 했던가. 내가 보지 못한 공룡이다. 이미 돌이 되어 버린 공룡의 알이다. 내가 품어서 깨어나게 할 수 없는 돌이 아닌가.
  
이문근 교수는 아이비 리그 출신의 첨단 과학자다. 그래서 힘들고 더 어려웠을 터이다. 그러나 예술의 문 앞에서 깨달음의 세계를 끝내 놓을 수 없으리라.
  
“깨달음이란 하나의 형식인 것을
깨달음이란 한낱 물거품인 것을”
  
공학박사 시인이 이르른 “깨달음”의 길이니, 그가 맛본 희열은 얼마였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