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인후동 건물 정리,
인후동 사무실 정리,
선너머 사무실 준비,
서울 사무실 준비, 그리고
집 리모델링.
추가적으로 학교 연구실에 있는 많은 것들도 정리를 했습니다.
대학원 때부터 간작했던 소중한 논문들, 책들, 자료들, 물건들, ...
아마도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미련스러운 것들을 과감히 버렸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버리고 나니,
어떤 미련 때문에 간직하던 그 무엇에 대한 미련이 더욱 미련스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성격인가 봅니다.
그리고, 어제, 11월 8일 화요일,
선너머 BZEN 사무실에 간판을 달았습니다.
간판 디자인, BZEN의 로고는 "OMiLAB" Font를 응용 및 확장하여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BZEN은 Business Engineering의 Acronym이며, "Zen of Business"를 담씁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1) 업무 절차의 과학화와 체계화를 위한 도구 도입과
2) 도메인 지식의 축적과 관리 체계 및 도구 도입.
이제 ADONIS가 한국에서 놀 수 있는 BZEN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제 오전, BZEN에 있는 제 개인 연구실에 자료를 옮기고 청소를 마쳤습니다.
깨끗한 연구실을 대하니, 이제 뭔가 일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제가 아껴쓰던 말들이 있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다!
이제 계획한 일들을 하나씩 차분히 시작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일에 참여한 모두가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같이 멋진 BZEN을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