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 대한 신의 선물

 

 

신은 우리에게 분수分數를 주었다

 

부자는 가진 것을 가볍게 여기는 마음을

빈자는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그럼으로,

 

부자는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빈자는 가지지 못한 것에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되는

 

나아가,

 

신은, 또한, 주었다

 

분수를 극복하는 부자에게

부자가 가진 것에 대한 빈자 같은 소중함과 감사를 느끼고

빈자와 나눌 수 있는 영광을

 

분수를 극복하는 빈자에게

빈자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부자 같은 가벼움과 감사를 느끼고

부자와 나눌 수 있는 영광을

 

역으로,

 

분수를 극복하는 못하는 부자에게

부자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빈자 같은 가벼움과 불만을 느끼고

빈자와 나눌 수 없는 치욕을

 

분수를 극복하지 못하는 빈자에게

빈자가 가진 것에 대해 부자 같은 가벼움과 불만을 느끼고

부자와 나눌 수 없는 치욕을

 

신은, 결국, 우리에게, 분수 아닌 분수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