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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근 시집 3집: 봄이 오는 까닭
글 수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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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
기다림
moonkun
2013-02-09
1303
기다림 - 그리운 그들 기린봉 너머 먼 바다 있을 게다 은빛 파도 바다 두르고 산기슭 갈매기 하늘 훨훨 날 게다 바다 건너 멀고 먼 이국땅 어둠 뒤척이실 부모님 돌 키우는 끈기로 살아갈 형제들 바람 불면 올 게다 중바위 남고산성 구름 되어 날 사람들 완산...
23
마지막 인사
moonkun
2013-02-09
1353
마지막 인사 태양은 낮은 녹색 눈시울 먼 산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여든 넷 어머니에게 불면의 밤이 시작 되는 걸 오늘이 시간이 지나면 빛의 잔해는 어디로 가나 “어머니, 어디를 다녀오셨소?” 먹의 번짐으로 다가오는 먼 어둠의 공간 그리움은 바람으로 남아 ...
22
마지막 인연
moonkun
2013-02-09
1346
마지막 인연 차마 말을 할 수 없다 “어머니 가시려구요?” 평생 자식으로 뒤척이다 자식에게 메마른 노인네 아직도 걱정을 놓지 않는다 “니가 걱정이다 잘 살아야 하는데” 내가 잘 살아야 하는 이유는 걱정 때문이 아니건만 난 항상 소심한 인연으로 마지막을 ...
21
흰머리
moonkun
2013-02-09
1402
흰머리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이 그리운 만큼 부모님을 닮는 건 아닐까 내 나이 마흔넷 그리운 마흔넷 부모님을 내 안에서 찾을 수 없다 난 얼마나 기다려야 내 나이 때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까 기억나는 건 초등학교 입학 때 유난히 흰머리가 많아 반백을 넘...
20
봄이 오는 저녁
moonkun
2013-02-09
1333
봄이 오는 저녁 별빛 잠든 언덕에 숨 고르던 꽃망울 한 줄기 새 파란 별똥별로 피어나고 달빛 잠든 가슴에 꿈 고르던 눈망울 한 조각 새 하얀 구름으로 떠오른다
19
봄빛
moonkun
2013-02-09
1428
봄빛 햇살은 연두빛 숨결 풀잎에서 잠들고 추억은 초록빛 바람 꽃잎으로 펴 날 때 당신은 봄빛 사랑 구름따라 흐른다
18
제4부
moonkun
2013-02-09
1471
...
17
목마름
moonkun
2013-02-09
1398
목마름 나는 보았소 생명이 증발하고 있음을 조각난 나의 유기체는 타오르고 있었소 바람 불면 사라질 영혼 밤하늘엔 별과 바람만 가득했소
16
노을
moonkun
2013-02-09
1311
노을 그렇다 이것이다 하늘이 노랗구나 빨주노초파남보 빨주노초파남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형은 그랬다 하루 종일 모래밭에서 물만 먹고 지냈다고 나는 그랬다 이 밤이 먹보다 진하다면 피를 토하고 죽겠다고 그래서 시작했다 형...
15
창窓
moonkun
2013-02-09
1423
창窓 깊푸른 평면의 프리즘 굴절할 수 없기에 생각할 수 없는 투명의 결정체 사랑할 수 없기에 그리워할 수 없는 무념無念의 결정체 바람아 왜 붉힌 얼굴 하고 있더냐 투명은 빛의 색깔이 아니더냐 사람아 왜 하얀 얼굴을 하고 있더냐 이별은 사랑의 빛깔이 아...
14
그리움
moonkun
2013-02-09
1316
그리움 솜털 같은 구름 봉선화 빛깔로 스며들어 어머니 두 손 단丹물 고우네요 싱그러운 산들바람 꿈결 같은 그리움 정든 가슴에 스며들어 어머니 두 볼 단풍丹風 한없이 고우네요
13
산사람
moonkun
2013-02-09
1371
산사람 숲이 좋아 한 동안 묻혀 살면 흐르는 시냇물 깊이 잠들고 무심코 찾아든 산새 소리에 혼자서 맘으로 울 수 없네
12
봄이 오는 길목
moonkun
2013-02-09
1395
봄이 오는 길목 한 걸음 앞으로 마음을 놓으시니 꿈결로 찾아온 이름 없는 당신 곁에 마지막 인연을 바람으로 드립니다 마지막 손길을 웃음으로 드립니다 숨결로 다가온 당신 없는 달빛 아래 한 걸음 앞으로 사랑을 놓으시니
11
이별의 눈물
moonkun
2013-02-09
1427
이별의 눈물 꽃잎이 피기 전 부는 바람은 내님이 오기 전 눈 뜨는 여인 문틈을 여미는 손길도 곱다 먼동이 트기 전 낮은 구름은 내님이 웃기 전 애 타는 여인 마루에 내미는 발길도 잦다 당신은 어디서 오시었나요 당신은 어디로 가실건가요 당신은 언제쯤 오...
10
눈물의 삼단논법
moonkun
2013-02-09
1389
눈물의 삼단논법 세월이 흐르면 사람이 흐르고 사람이 흐르면 눈물이 흘러서 세월이 흐르면 눈물만 흐른다
9
윤회輪回
moonkun
2013-02-09
1349
윤회輪回 마지막 인연을 생각한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처럼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는 것처럼 시작과 끝은 필연적 원인과 결과를 전제한다 시간이 흐르면 인연도 흐르고 시작도 끝도 없는 과거라는 이름의 존재는 항상 스스로의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다 ...
8
소만小滿
moonkun
2013-02-09
1375
소만小滿 - 무명초無名草 창가엔 누구의 것도 아닌 풀이 있다 이름도 꽃도 없는 풀 풀은 화분 속에서 주는 대로 자란다 물을 주면 곧아지고 마르면 굽는다 며칠 사무실을 비우면 풀은 굽고 며칠 가까이 있으면 풀은 산다 풀은 스스로 살 수 없는 화분과 사무실...
7
가을과 바람과 비
moonkun
2013-02-09
1541
가을과 바람과 비 지친 눈을 뜨고 구름으로 낮은 아침을 맞는다 가을이기에 바람으로 남은 꿈은 없다 눈 감으면 나를 거부하는 계절의 몸부림 인연은 사람보다 무서운 인내가 된다 거울 앞에 섰다 삶의 의식儀式이 계절을 준비할 때 머물 곳이 없기에 옷깃에 ...
6
한식寒食
moonkun
2013-02-09
1389
한식寒食 -청명일淸明日 시간이 조금이라도 빨리 갔으면 좋겠다 기억의 바람도 흩어져 버리고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너도 가도 나도 가고 잿빛 세상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5
곡우穀雨
moonkun
2013-02-09
1414
곡우穀雨 - 이별 데낄라를 마시면 너를 마시는 것 같다 취하면 토해 버리는 운명처럼 데낄라를 마시면 꼭 너를 마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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