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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고 있는 부채도 시간만 지나면 19조, 20조, 21조 달러로 쑥쑥 올라가는데 다 밝히지 못하고 숨겨 놓은 부채는 그보다 더 클 것이고 여기다 북한의 대륙 간 핵탄두 미사일 막으랴, SLBM이나 EMP 막으랴 가랑이 찢어지겠구먼. 지네들 헤지펀드들이 위조달러 같은 돈으로 거액의 이익을 챙겨 먹으려 원자재시장을 폭삭 내려앉게 해서 원자재 자원국은 물론 전 세계가 경기침체로 죽을상인데 뭔 경기가 좋아져 금리를 인상한다고? 돈이 미국으로 흘러들어오지 않으니 금리를 올려서라도 자금이 들어오면 그 돈으로 이잣돈을 지급하려나? 배꼽까지 점점 더 커지겠구먼. 

이렇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금리 인상까지 하면 경제가 취약한 나라가 먼저 곡소리가 날 것이고 계속 연쇄반응을 일으키면 아무리 미국이 위협하고 공갈쳐도 보유한 미국 국채를 시장에 던지지 않을 수 없게 되겠지. 이런 상황이 오면 한 나라만 그러겠어? 줄줄이 내던지면 사달이 나는 거지.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하고 신규 차입은 막히고 미국 정부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셧다운 되어 정부를 폐쇄하고 이전부터 시행하던 시퀘스터로 이미 미국 정부에 질린 국민과 세계 각국은 안절부절못한다. 항공모함부터 시작해서 모든 군사 분야에서 기능이 정지되고 축소되어 미국 본토가 고물상으로 변한다. 집에서 애 보겠다는 사람이 넘친다. 그것도 못하면 굶어 죽는다. 이러고도 실업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보도한다. 

임의의 시간, 물론 대통령 임기 만료 보름 전, 그믐날이겠지만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준비도 끝나가는 시간에 미국에 떨어진 단 한 발의 핵폭탄은 미국이 영원히 재기하지 못하게 허리를 부러뜨리는 사건이 될 것이다. 이미 미국은 위조 달러 같은 달러를 추가로 발행한다고 해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이런 상황을 예견하는 미국 대통령이 국민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비상 상황을 대비하라는 말뿐이다. 똑똑한 사람은 전부 주식이나 채권 다 팔고 다 떠났다.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힘은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중앙은행이 남몰래 찍어내는 돈이고 설마 하는 멍청한 개미군단뿐이다. 미국만 망하는 게 아니라 미국을 살리려고 양적 완화를 함께해준 유럽연합과 일본도 같이 쓰러진다. 그런 양적 완화에 한국도 어설프게 말려들려 한다. 재빠른 영국이 브렉시트로 이 늪에서 벗어나려 하는데 어려워도 최선의 방책은 되겠지. 

북한보다 더 무서운 내부의 적이, 뿌리면 은하수를 뒤덮고도 남을 거대한 부채다. 부실기업이 망하는 과정이나 거대한 채무국이 망하는 거나 그 과정을 살펴보면 거의 비슷하다. 도덕적 해이가 판을 쳐 겉은 멀쩡해 보여도 이미 수습할 수 없을 만큼 내부는 엉망진창이다. 내부에서 도적질해 먹을 것이 없으면 외부로 눈을 돌려 아프간의 아편재배이나 IS를 통한 이라크의 석유 도적질 등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이다. 미국은 망해도 각자는 살아남아 오래오래 잘 살아야 하니까.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면 이런 나라의 대통령을 누가 하려고 하겠어? 트럼프가 하는 말의 100배나 더 심한 말을 해도 미국이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런 상황을 북한도 훤히 꿰뚫어보고 있으니 핵 개발과 경제발전의 병진정책을 수행해도 미국의 공격에 헛일할 일은 없다고 보므로 걱정 없이 자신 있게 진행하는 것이다. 미국은 가만히 있어도 망할 나라이지만 설상가상으로 북한의 무서운 핵 공격까지 받으며 망할 때는 너무나 처참하고 허망하고 슬프게 되니 한국 정부가 앞장서 막아보려 하나 제 발등에 떨어진 불도 제대로 못 끄면서 남의 집 불 꺼줄 여력이 되려나? 그 그믐날 비라도 내리지 않아야 덜 처량할 텐데. 그런 상황에서 멕시코가 빼앗긴 땅을 찾으려 북진해 오면 또 어떻게 하나?

이 와중에 대선과 관련된 내분과 내전이 일어나면 또 어떻게 될까? 미국이 시리아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반군을 지원했듯 외국 군대가 반군을 도우러 상륙해서 진격해 오면 어떤 심정이 될까? 이 반군을 지원하는 세력이 보통 세력이라야 말이지. 북한을 선두로 피의 보복을 부르짖으며 성전을 향해 달려올 여러 중동 국가와 IS, 알카에다는 물론이고 탈레반, 무자헤딘, 헤즈볼라, 보코하람 등이 합세하고 중남미와 남미 좌파국가와 단체, 아프리카 반미국가, 뒤늦게 중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까지 줄줄이 몰려오면 미국은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다. 그 외에도 동맹국이었던 수많은 채권국이 채권확보를 위해 군대를 동원해 올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런 상황에서 나토가 뭔 기능을 할 것인가? 도망가서 살아남는 게 우선이지. 상황이 종료될 때 미국은 시리아에 버금가는 폐허가 될 것이다. 악의 숙주, 미국은 이렇게 종말을 맞이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