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봅니다: Homo Linguaticum.


Homo Erectus, Homo Habilis, Homo Sapiens 등과 같이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분지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성질을 이렇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05년 쯤 어느(?) 카페에 올렸던 글이라고 생각이 납니다.

인간이 언어를 통해서 자연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글이기에 이글로 이 게시판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 동안 잡다하게 공부했던 '언어'에 관한 글들을 올리고자 합니다.

그러다 보면, 기대하지도 않게, 

엉터리로 해독되고 있는 마야언어의 문법과 의미 체계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누군가(?)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저보고 공동연구 하자고 하지 마세요. ^^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


이제 한번 시작해 봅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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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생각하면 인간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언어 속에 숨어 숨 쉬고 있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 중에서 다음 문구가 가지는 우리 선조의 연계성을 따져볼 수 있겠습니다:

 

풀은 태양의 열에 의해 나온다

 

방금 제시한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은 관계성을 유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太陽)

-> [결과] ()/밝다/...

-> [결과] (따뜻하고 밝아진 결과 무엇인가 보여지게 되는 것을) 보다

->

 

이런 연계성을 따져보다 보면,

우리의 이라는 단어에는

고대 우리 선조들이 자연을 바로 보던 세계관이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은 자연히 설명되어집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초기 은허에서 발견되는 의 고어는

뽕나무을 형상화한 자와 해를 형상화 한 자가 합해 만들어진 회의문자라고 합니다.

 

이제 이 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 해의 따뜻함으로

[] 뽕나무에 싹이 나는 [] 시기를

이라 한다 라고 해석할 수 있겠죠.

 

자료는 영어의 봄을 나타내는 Spring도 이런 의미에서의 해석된다고 하는 겁니다.

 

이제 여기에서 한자의 과 한글의 의 관계를 따져보는 것은

상당한 추론적일 수밖에 없지만,

우선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요?

 

에서의 태양, 즉 해[]와 뽕나무[] 사이의 연관성에

우리의 이 의미하는 바,

/그리고 보는것의 사이의 연관성이 얼마나 내재되어 있을까?

 

이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정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 자연 중심적 사고와 인간 중심적 사고

 

이전 자료에서는

우리의

봄을 변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주체성,

인간 중심의 명명법을 의미하지만,

이나 Spring

봄을 변하는 대상 그 자체가 인식하는,

자연 중심의 명명법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2) 일반론(Generalization)과 경우론[?](Specialization)

 

저는 개인적으로 안에는 에 보는 대상에 대한 일반론이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봄의 기운으로,

즉 볕[]으로 발생되는 현상을 뽕나무[]의 변화만으로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의 변화를 뽕나무로 형상화한 하나의 경우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이를 일반화 시켜보면,

[고대인들의 세계관으로..., 불가한 일이지만 ^^]

봄의 변화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수 있는

주위의 변화되는 모든 경우들을 다 추상화 시킨 일반화한 개념이지 않을까 라는 겁니다.

 

3) 중화족을 위한 봄: ‘

 

여기서 부터는 저의 추론에 근거한 저의 상상력입니다.

 

우선, 한문은 어떤 언어일까요?

저는 한문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싶습니다:

한문은 수학처럼 의미를 일반화한 공식(公式)언어이다.’

즉 우리가 ‘x=y+z’이라고 한다면,

한글로는

'yz를 더하면 x가 된가',

또는 'xyz의 합니다' 등으로

의미는 같지만, 다양한 설명이 가능합니다.

영어로는

‘x is the summation of y and z.’ 또는

‘The summation of y and z is or becomes x.’ 또는

‘The value of y added to z becomes to x’ 등으로

의미는 같지만, 다양한 설명이 가능합니다.

 

고대 국가는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될 확률이 높습니다.

같은 민족이라 하더라도 시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으면 이질성이 강해져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적응과 진화의 법칙입니다.

 

한 국가에 속해 있는 다양한 민족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면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겁니다.

세종대왕이 부분적으로 통치적 개념에서 훈민정음을 만들었던 것처럼,

누군가 이런 민족들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공통언어,

즉 표현하고자 하는 개념을 모두 같이 이해할 수 있는 공통 文語가 필요했을 겁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여기에 소리[Phonic]을 정의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소리 구조는 일반 우리가 사용하는 口語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어는 모릅니다.

하지만 중국어는 들으면 들을수록 자연스럽지 않은 느낌이 강합니다.

무언가 억지로 발음을 만들어 내는 것만 같습니다.

그 이유는

누군가 만들 文語

그들이 가져다가

口語로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필연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 ‘x=y+z’ 라는 문어를

언어가 없는 민족이 이를 가져다가 언어로 만들고자 할 때

‘=’’(), ‘+’’()이라 정하여,

위 문구를,

‘xyz’이라 하고

발음을 엑스이와이합지하고 하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문어에 정한 발음이 서로 교차하거나 잘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사성처럼 발음을 구분하기 위한 또 다른 수단이 필요해지게 되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주장은

제가 교착어와 고립어의 차이를 몰라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주장은 단순히

한문과 같은 고립어는

그 자체가 의미 전달을 위한 공통문어(文語)였을 것이다 라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더욱 상상력을 발휘하자면

이런 언어, 즉 한문을 만든 민족은 우리의 선조인 고조선이다 라는 주장입니다.

즉 우리는 우리의 고유의 언어가 있지만

언어가 다른 다름 민족을 통치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공통의 의미언어인 한문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자신의 고유언어가 없던 이웃민족인 중화족이

이 언어를 가져다 의미전달을 위한 문어(文語)로 사용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구어(口語)화 해버렸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어는 근본적으로

구어에서 그 문어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겁니다.

 

~,

어떻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결론을 내리면,

갑골문에서 정확히 정의 고어가 나온 상나라의 시기는 잘 모르지만,

[상나라는 고조선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갑골문을 만든 민족도 상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시기부터인가 중화족의 언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일반화된 우리의 의 의미를

뽕나무가 많았던 지역에 살고 있던

중화족이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한 의미적 단어가

이라는 겁니다.

 

역으로 이야기 하면,

으로는 이 설명이 되지만,

으로는 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 믿거나 말거나 ...

 

이문근

  

(200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