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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오래되었으나 스님은 드믈고 축대는 낡고 나무는 늙었으나 푸르르네 맑고 우렁찬 물은 계곡을 따라 흐르고 소곤대는 인기척은 회랑에서 고요하네 북쪽을 바로보니 산들이 막아서고 서쪽으로 돌자하니 내 그림자 서늘하네 내 울먹임은 무슨 까닭이냐 처량한 마음에 글 한자 못 잇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