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새로운 까닭

 

 

아침이 새로운 까닭은

날마다 변하는 아이들 때문이다

꿈에서 깨어나 엄마를 찾는

아이들의 손짓에 먼동이 튼다

 

그리운 사람들 해맑은 눈동자는

아이들의 눈 속에서 찾는다

잠에서 깨어 아빠를 찾는

아이들 몸짓에 여명이 밝아온다

티 없는 애틋한 세월 아이들 숨결에서 찾는다

 

팔베개를 하고 얼굴을 비비며

엄마 품에서 깔깔대는 아이들

아빠 등에서 덩실대는 아이들

 

아침의 청명한 아이들 웃음소리

이 아침 눈부신 햇살이 된다